Our News & Blog

사회인야구단의 묘미, 개성 넘치는 팀원들! 황인규 대표 사회인 야구단 소식

사회인야구단의 묘미, 개성 넘치는 팀원들!

사회인야구팀 블루레이커즈(단장 이정호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 김승환 케이피엠테크 이사)의 우승 소식 후 팀에 속한 선수들의 면면에 일반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쏠려 기자는 위 팀을 연속으로 다루기로 하였다. 이번에는 특색 있는 블루레이커즈의 개개 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장 이색적이라 할 선수는 여성 선수 윤은정. 여성이니 혹 선수로 뛰지는 않는 명예회원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남성 선수와 대등하게 참여하고 뛰고 있다. 심판학교를 이수하여 심판 자격도 있고, 또 다른 여성 사회인야구 팀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5년가량의 사회인야구 경력을 갖고 있으며, 체계적인 연습과 트레이닝을 받아 웬만한 남성 선수보다 송구나 수비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힘은 처지더라도 기본기와 야구 센스는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윤은정 선수를 보자면 앞으로 혼성 야구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정석 선수. 박찬호 선수와 동갑내기이며 2호 메이저리거로 역시 LA 다저스에 입단하였다.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하는 굴곡을 겪었지만, 강렬하고 도전적이었던 짧은 야구인생을 밑거름삼아 현재는 사업가로 성공적으로 변신하였다. 그는 서울대 야구부 코치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아마추어 야구를 위한 재능기부를 해 오다 최근 감독이 되었다(전임은 이광환 감독). 미래 엘리트들의 집합소인 서울대 야구부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문무를 겸전한 동량을 키워내고 있다.

스타 체육인으로는 레슬링에서 세계선수권 대회를 2연패하고 41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김인섭 선수가 또 있다. 최고의 레슬러였던 그에게는 뜻밖의 부상으로 올림픽 우승이라는 목전의 꿈을 이루지 못한 좌절의 경험도 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부상으로 힘겹게 결승에 오른 후 고통을 참아가며 선전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우승을 위한 최고의 노력만큼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감동으로 새겨진 주인공이다. ‘모든 걸 바쳤으나 하늘이 은메달밖에 안 만들어 주었다’는 시합 후 인터뷰는 잊을 수 없는 명언이다.

위치 기반의 스포츠전문 네트워크 앱 스포츠판을 개발한 정영권 대표의 이력도 특이하다. 창던지기 선수 출신인 그는 스포츠 꿈나무와 국가대표급 멘토를 매칭해 주다가, 코칭이나 레슨을 원하는 선수나 일반인이 사무실이나 집 주변에서 최적의 연습장이나 코치를 검색하는 걸 도와주는 스마트 앱을 개발하였다. 최근에는 형제 농구선수 이승준, 이동준과 농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레슨과 시합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팀원 중 가장 특색 있으면서도 어깨가 무거울 선수는 단연 황인규 선수. 몽골에서 사업을 하면서 국내를 오가는 틈틈이 야구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 등 IT 전문인력 교육과 육성사업을 통하여 몽골의 IT 저변을 개척하고 있기에 몽골의 IT 미래가 그에게 달려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팀 우승을 계기로 몽골에 야구시설이나 장비 등을 지원하여 야구를 전수하려는 야심찬 목표를 새로 가졌다. IT와 야구의 불모지에서 민간외교관 이상의 역할을 해 내고 있는 그가 뜻한 바대로 풍족한 결실을 거두길 진심 기원한다.

이 밖에 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1호라 할 수 있는 서울오케스트라단을 이끄는 김희준 단장, 프로야구의 생생한 초기 역사를 재밌는 에피소드와 함께 전하는 유튜브 채널 야사시(야구를 사랑하는 시간) TV의 운영자인 박경수 대표 등도 블루레이커즈의 선수들이다.

특정 기업을 중심으로 결성된 직장 사회인야구단들이 대체로 뛰어난 선수들을 집중 영입하여 좋은 성적을 보이는 추세 속에서, 다양한 전문 직업군의 일반인들이 레전드급 야구선수 출신들과 절묘하게 화합과 소통을 이뤄 우승도 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팀이 블루레이커즈다. 팀에 속한 모든 선수들이 야구 외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늘 지금처럼 신선하고 긍정적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